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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지만 더럽지 않은 책 (초4. 정**)

제목 : 더럽지만 더럽지 않은 책 (오줌싸개 달샘이 독후감)

서울**초등학교 4학년 정**


오줌싸개 달샘이? 오줌싸개라니 나와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지저분한 아이라고 생각했다.심지어 책에는 똥과 오줌이 너무 자주 나와서 식사시간에는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그렇지만 모두가 더럽다고 생각한 똥과 오줌이 임금님의 약으로 귀하게 쓰였다니 더럽지만 꼭 더럽지만은 않은 책이다.

달샘이는 밤마다 오줌을 싸는 오줌싸개였다.어느 날 달샘이는 밖에 나갔다가 동변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집안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때우기 힘들었던 달샘이는 동변군이 되기로 결심했다.동변군이 되려면 오줌싸기대회에서 우승을 해야하는데 달샘이는 워낙 오줌의 양이 많아서 당당히 양으로 1등을 차지해 동변군에 뽑혔다.

동변군이 되면 아침마다 오줌을 싸야하는데 밤에 오줌을 싸버린 달샘이는 아침에 나올 오줌이 별로 없었다.결국 달샘이는 오줌싸개인 사실을 들켜 봉침의원의 약재방으로 쫓겨났다.나는 오줌싸개인 달샘이가 정말 안타까웠다.달샘이가 처음부터 오줌싸개인건 아니었기 때문이다.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오줌싸개가 되었는데 나라도 그런 장면을 목격했다면 달샘이처럼 됐을지도 모르겠다.

봉침의원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의술도 뛰어난 명의였다.봉침의원은 밤낮으로 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달샘이는 봉침의원을 진심으로 돕고 싶었다.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백구시를 구했고 봉침의원은 그런 달샘이에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달샘이도 봉침의원도 양반은 아니었지만 사람의 귀천은 반상의 구분이 아니라 마음씀씀이에 따라 갈리는 것이라고.

나도 달샘이처럼 봉침 의원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지금은 조선시대처럼 신분제도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가치는 여전히 그 마음과 행동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올바른 마음가짐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가 진정한 귀함을 만든다.나도 앞으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귀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세상은 모두가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할 때 더 나은 곳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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